미국 증시 마감 시황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과 거리를 두는 발언을 하면서 시장의 기대가 꺾였지만,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5조 달러 돌파가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출저) investing.com
다우지수는 74.37포인트(0.16%) 하락한 47,632.00으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0.30포인트(0.00%) 하락한 6,890.59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는 130.98포인트(0.55%) 오른 23,958.47로 장을 마쳤습니다.
연준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3.75~4.00%로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12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태도를 보이자 실망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파월은 “12월 회의 방향에 대한 위원 간 의견차가 크다”며,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에 있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이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를 반영하는 분위기에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엔비디아는 이날 3.05% 상승한 207.16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개발자 행사(GTC)에서 AI 칩 ‘블랙웰’과 차세대 ‘루빈’ 모델이 내년까지 전례 없는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AI 거품론’을 일축했습니다.
이날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으며, 브로드컴은 3.49%, 알파벳은 2%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부동산(-2.66%)과 금융(-2%) 업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마감 후 발표된 주요 빅테크 실적도 주목받았습니다.
- 알파벳: 매출 16%, 주당순이익(EPS) 27% 증가
- MS(마이크로소프트): 매출 18%, EPS 12% 증가
- 메타: 매출 512억 달러, EPS 7.25달러 기록 (일회성 손실 160억 달러로 시간외 거래 6.7%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34.1%로 급등했으며,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6.92로 3.05% 상승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오늘 주식 시장에 반영될 주요 뉴스 TOP6
뉴스 1.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시총 400조 돌파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는 7.1% 급등하며 55만8000원으로 마감, 시가총액 400조 원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개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세가 유입됐으며, 커뮤니티에서는 수익 인증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AI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는 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뉴스 2. 메타, 매출 호조에도 세금 부담으로 시간외 급락
메타는 3분기 매출이 512억 달러로 시장 예상(494억 달러)을 상회했으나, 세금 관련 비용 급증으로 주당순이익이 1.25달러로 예상치(6.69달러)에 크게 미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간외 거래에서 8% 급락, 691.2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AI 투자 확대로 인한 비용 부담과 세금 이슈가 겹치며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출처: 뉴스1
뉴스 3. 엔비디아, 시가총액 5조 달러 돌파…AI 시장 지배력 강화
엔비디아가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독일의 GDP(5조100억 달러)에 맞먹는 규모입니다.
젠슨 황 CEO는 “AI 거품론은 근거 없다”며, 블랙웰·루빈 모델을 통한 초대형 매출 성장을 예고했습니다.
또 삼성전자·현대차그룹과의 협업, 우버·팔란티어 등과의 AI 파트너십 확대로 시장 신뢰를 강화했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미 1,300% 상승한 주가가 과열 구간에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뉴스 4. 파월 의장 “12월 금리 인하, 기정사실 아냐”…시장 실망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3.75~4.0%로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의장이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과는 거리가 있다”고 선을 그으며 시장 기대를 꺾었습니다.
이 발언 후 금리 인하 확률은 90.5%에서 56.4%로 급락했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08%로 급등, 증시는 일부 하락 전환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재 금리는 중립금리 수준에 근접했다”고 언급하며 신중한 정책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출처: 아시아경제
뉴스 5.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조 돌파…반도체 반등세 본격화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86조 원, 영업이익 12조1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6조 원에 달하며, D램 가격 상승과 HBM 수요 급증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HBM4 개발 가속과 엔비디아와의 협력, 테슬라 공급선 확대 등이 이어지며
“2025년 이후 반도체 업황의 본격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출처: 연합뉴스
뉴스 6.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이차전지株 동반 급등
북미 지역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따라 이차전지 소재주가 급등했습니다.
엘앤에프가 10월 한 달간 97% 상승했고,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LG에너지솔루션 등도 40~90%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 확대로 EV(전기차) 둔화를 상쇄하며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존합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오늘의 핵심 요약
- 엔비디아, 시총 5조 달러 돌파로 AI 시장 지배력 강화
- SK하이닉스·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호조 지속
- 메타, 세금 부담으로 시간외 급락
- 파월, 금리 인하 기대 차단…시장 실망
- 이차전지株, AI 데이터센터 수요로 급등
- 미·중 무역 완화 기대감 지속
메타 설명 (Meta Description)
2025년 10월 30일 경제 뉴스 입니다. 엔비디아의 5조 달러 돌파와 SK하이닉스·삼성전자의 호실적이 글로벌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AI 반도체와 이차전지 관련주가 급등했고,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약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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